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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우주개척 시대 그러나 우리 과거를 다루든, 미래를 다루든, 나오는 등장인물이 사람이 아니든 모든 소설은 꾸준히 지금 우리는? 에 대해 묻고 있다. 이 단편집 역시 과학이 발전한 근미래를 다루고 있지만 하고자 하는 말은 지금 우리에게 있다. 김초엽작가는 어느 시대와 공간을 살아가든 서로를 이해하지 않는다면 우주를 개척하고 인류의 외연을 확장하더라도 외로움의 총합을 늘려갈 뿐이라고 말한다.- 손석희 앵커 8개의 단편집 모두 과학을 기반으로한 공상과학 소설이다. 작가가 화학과 석사학위까지 받아서 그런지 소설에 과학적인 기반이 탄탄히 다져져 있다. 몇몇 작품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사건보다 설명이 더 많긴 했지만 그럼에도 뒤에 내용이 궁금해졌고 다 읽고 나면 따뜻함과 그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맘에 들었던 부분은 작가가 여성을..
1인칭 쓸 때 주의할 점 지난번에는 소설 시점에 대해 알아봤다. 오늘은 그중에서 몰입하기는 쉽지만 그만큼 유의해야할 점도 많은 1인칭 소설의 주의점에 대해 소개하겠다. 시점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아래를 클릭하면 된다.[소설의 기초] - 같은 소설 다르게 만들기- 시점 총정리 1. 피해자 시점으로 쓰지 않기 피해자 시점으로 소설을 쓴다면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가 힘들다. 특히 가족 소설에 경우 분노를 드러내서는 안된다. 소설은 일기장이 아니다. 책을 펼쳤는데 시점인물이 하루종일 잔뜩 피해당한 것들을 이야기 한다면 누가 그 이야기를 읽고 싶을까? 친구의 고민상담도 계속 듣다보면 같이 힘빠지는 게 인간 심리다. 피해자 시점으로 글을 쓴다면 작가마저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지 못한 채 피해의식에 더 사로잡힐 위험이 있다...
CU명란크림파스타- 호불호가 갈릴 오묘한 맛 오늘 리뷰해볼 편의점 음식은 CU에서 2900원에 파는 명란 크림파스타다.이미지 사진보고 끌려서 샀는데 아쉽게도 이미지와 같은 명란은 없다. 먼저 후레이크랑 크림파스타 분말을 넣어준다.크림파스타 분말을 뜯자마자 치즈향이 진하게 났다.아직 물도 안넣었는데 벌써부터 파스타 향이 완성되어있었다. 하단 표시선에 물을 맞춰야하는데 너무 많이 넣어버린 것...눈물을 머금고 물을 덜어냈다.생각보다 하단 선이 낮으니 물 넣을 때는 조심조심 넣어야한다. 면까지 넣어주고 전자레인지로 3분정도 돌려주면 된다. 조리된 파스타에 명란 소스까지 얹어주면 완성! 알갱이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묽은 소스라서 실망했다.명란 맛은 대중 입맛에 맞게 재탄생된듯하다.일본에서 명란우동을 먹어본 적 있는데 명란이 생긴게 통통하고 핑크색이라서 ..
나의 덕질 연대기- 남궁민편 오늘은 추억을 되새기며 18살 때부터 3년가까이 꾸준히 팠던 배우를 소개한다. 덕질의 시작은 티비를 틀다가 우연히 보게된 재방송 드라마다. 가발쓴 여자가 남자한테 말걸고 있고, 남자는 계속 사극체를 쓰길래 현대극인데 뭐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남자가 이어폰으로 전화받는 척 연기하고 있었다. 아 코미디인가보다 하고 넘길려는데 남주가 "내가 다 알아서 그런거지 이사람아" 라고 말할 때 예기치못하게 덕통사고를 당했다. 목소리와 촉촉한 눈빛이 동시에 공격하는데 치일 수 밖에 없었다. 어떤 장면인지 영상을 가져오고 싶은데... 해당영상을 찾을 수 없어서 주접을 그만 떨도록 하겠다.아무튼 그장면에서 치여버렸고 그뒤로 부터 주말마다 미녀공심이를 챙겨보았다. 미녀공심이는 1화만 봐도 20화까지 예측할 수 있는 전형적인 ..
같은 소설 다르게 만들기- 시점 총정리 시점하면 중고등학교때 부터 배워왔던 표가 떠오른다.... 지금은 수업시간이 아니니 딱딱하게 표로 가지말고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겠다. 나는 지금 강릉에서 지내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일본에 있었다.내 왼쪽 눈썹에는 수술자국이 있다.나는 치즈는 좋아하지만 피자는 싫어한다. 1인칭에 경우 마치 일기를 읽는 것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을 준다. 그래서 1인칭은 쓰는 사람은 물론 읽는 사람에게도 친근감을 주고 심리적인 거리가 가장 가깝다.현장감과 몰입도가 상당히 높은 만큼 작가는 화자에게 지나치게 몰입을 해서는 안된다. 1인칭이 가지는 한계로는 시점인칭이 8살이면 8살이 알고 있는 어휘로만 서술해야한다. 즉 인물이 알고 있는 정보로만 소설을 써야하는데 이러한 제한이 1인칭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단점이 되기도 ..
same same 말고 진짜 원어민들이 쓰는 표현은? 친구 생일이 이번 달인데 챙겨줄 돈이 없다 그럴 때 이번 생일 선물은 나도 안주고 너도 안주고 쌤쌤이로 치자. 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럼 영어로는 어떻게 말할까? 똑같이 same same 일까? 답은 당연히 NOPE!same same은 콩글리쉬다. 대신 이렇게 쓴다. Call it even은 비긴걸로 하자, 갚은 걸로 하자라는 뜻으로 원어민들 사이에서 친구끼리 쓴다. Ex) Can we forget about all happened and call it even? You bought a dinner and I will buy a dessert.then call it even. 프렌즈에서도 볼 수 있는 자주쓰이는 표현이다. 첸들러: You opened all the presents without me? I..
지금 당장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 회사말고 내 콘텐츠 취업만이 전부가 아닌 세상에서 콘텐츠는 내가 앉을 자리가 없을 때 앉을 수 있는 의자를 마련해줄 수 있다. 정보사회에서 정보와 데이터는 곧 자본이다. 더 이상 물질적인 상품만이 돈이 되는 세상이 아니다. 콘텐츠를 만들만한 아이디어가 없어서 머뭇거리고 있다면 당신의 생각을 바꿔줄 책 한 권을 소개한다. ⅰ. 책을 읽게된 동기 커리어 유형 테스트를 하고 토론을 하는 교양 수업이 있었는데 나는 전문성과 워라벨이 가장 높게 나왔다. 나만의 오리지널를 가질 수 있으면서도 일과 삶에 균형을 추구하는 일을 가지고 싶었다. 이걸 본 교수님이 『회사말고 내 콘텐츠』를 추천해주셨다. 마침 블로그라는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었기에 도움이 될 거같아 책을 주문했다. ⅱ. 책 취지와 구성 이 책은 콘텐츠 제작에 막 관심을 가지는 ..
혼자 초밥먹기 좋은 곳- 수원역 초밥왕 수원역 맞은편 골목에 바로 들어가면 초밥왕이 나온다. 맛집리뷰해야지 각잡고 간게 아니라수원역을 돌아다니던 중 초밥이 땡겨서 들어간 거라 사진 찍은 게 별로 없다. 주문을 기계로 받는지 모르고 테이블에 멀뚱멀뚱 앉아서 종업원이 올때까지 기다렸는데 아무도 오지 않아서 계산은 어떻게 하는거냐고 물었다ㅋㅋ알고보니 입구에 키오스크가 있었다. 학교 근처 초밥집은 초밥 10개 + 우동에 14000원인데 이곳은 4천원 저렴한 만원이었다.일단 가격은 합격. 초밥 10+ 우동 세트에 참치뱃살 하나를 추가했다.참치뱃살초밥은 하나에 4000원이다.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때문에 나오는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 주문이 밀려있으면 15~20분정도 걸리고 사람이 별로 없으면 10분안에 나온다. 초밥 비주얼도 합격. 가격이 싸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