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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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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에잇- 아름다워서 아픈 기억이 머무는 곳 요즘 무한반복해서 듣는 노래가 있다. 바로 아이유의 신곡 에잇 아이유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고 아이유의 제안으로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프로듀싱 협업과 피처링을 맡았다. 사라져버린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과 그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쌓아왔던 아름다운 기억들을 간직하고 싶다는 시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나이 시리즈 세번째 곡으로 제목인 에잇은 의성어이기도 하지만 아이유와 슈가의 나이 28살의 eight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앞서 선보인 곡들이 내가 청자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거는 수필 형식의 이야기였다면, ‘에잇’은 ‘너’ 라는 가상의 인물과 여러 비유를 사용해 나의 스물여덟을 고백한 짧은 소설과 같다. 나의 개인적인 정서로부터 오는 것인지 재해로 인해 함께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사회 전반적인 ..
꿈을 향해 걸어갈 때 필요한 3가지 꿈 길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우리는 수없이 흔들린다. 특히 모두가 가는 방향이 아닌 나만의 길을 개척하는 꿈이라면 중간에 포기하기도 하고 이룰 수 없다는 절망감에 빠지기도 한다. 인생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 김미경 강사의 강연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1. 추에 빠지지말 것. 바이킹, 시계추 같은 진자운동을 보면 시간이 갈 수록 진자의 폭이 커지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꿈 길로 들어서면 성공했다가 뒤로 후퇴하기도 하고, 돈이 많았다가 돈이 없어지기도 하고,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기도 하고 혹은 헤어지기도 한다. 그러니 일이 잘 풀린다고 자만할 필요도 일이 안 풀린다고 의기소침할 필요도 없다. 추가 크게 움직인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움직임이 클..
뮤지컬 입문하기 좋은 넘버 top5 긴 러닝타임과 비싼 입장료로 뮤지컬을 영화나 노래로만 접한 것이 전부지만 뮤지컬 음악 특유의 웅장함이 좋아서 동영상으로 뮤지컬 넘버를 자주 듣는다. 오늘은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뮤지컬을 잘 모르는 사람도 취향저격하는 뮤지컬 넘버 다섯곡을 뽑아보았다. 1. airport baby 미국으로 입양된 조쉬가 성인이 되서 엄마를 찾아 한국으로 오는 내용이다. 어떤 관념이나 설정이 아닌 현실을 기반으로 한 가사기 때문에 뮤지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곡이다. 멜로디는 신나고 벅차오르는데 가사는 정체성의 고민으로 인한 복합적인 감정이 담겨있어서 들을 때마다 감상이 달라지는 넘버다. 창작 뮤지컬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곡이다. 2. 수선화 곡도 곡이지만 무대연출이 곡과 너무 잘어울려서 추천하는 ..
뉴스가 재밌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기자하면 가장 먼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기레기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쓰는 요즘 기자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먼저 들곤한다. 그건 기자 개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그보다 제 3자의 입장에서 사실과 진실을 알려줘야 하는 언론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패권에 좌지우지 되는 시스템의 문제가 크다. KBS와 MBS의 파업은 병들어 있던 저널리즘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KBS의 몇몇 기자들이 의기투합해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이라는 유튜브 체널을 운영하고 있다. 위계적인 기자문화에서 벗어나 본격 독자와 소통하는 쌍방향 언론의 좋은 예시라 볼 수 있다. 기사에 댓글을 달면 기자들이 읽어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네이버 댓글은 상당수가 보수파로 편향되있고 논리보다는..
편의점 마카롱 편견을 뽀사버리는 쫀득한 마카롱! 오늘 리뷰해볼 음식은 CU에서 파는 쫀득한 마카롱이다. 예쁜 비주얼만큼이나 살인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마카롱 사이에서 만만치 않은 비주얼과 가성비로 승부하고 있다. 가격은 3200원 한개당 1100원정도니 가성비 갑이다. 보통 천원짜리 마카롱은 필링을 적게 넣거나 필링이 맛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마카롱은 일단 필링이 많은 것에서 만족스러웠다. 천원짜리 마카롱에 하도 사기당해서 수제아니면 잘 안먹는 편인데 요즘 챙겨보는 하트시그널에서 둘이 차안에서 마카롱을 노나먹고 있는걸 보게 됐다. 저 마카롱이 어딘가 눈에 익었는데, 알고보니 CU가면 항상 한개 씩 있는 색소가 잔뜩 들어간 것만 같은 알록달록한 마카롱이었다.먹을 생각이 1도 없었는데 이걸보고나니 어떤 맛일지 궁금해 내 돈주고 먹어보았다. 가장 먼저 먹은 ..
스토브리그 명언집- 당연한 걸 다행이라고 하는 세상입니까? 연초에 재밌게 봤던 스토브리그.이세영 팀장의 "선은 니가 넘었어" 도 인상적이었지만매화마다 뼈를 때리는 백승수단장의 어록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명언들을 모아보았다. 여론은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1화 떳떳하면 기분 나쁠 것도 무서울 것도 없습니다. -3화 가장 기억에 남는 명언이 명언집에 빠져있어서 가져와 봤다. 한재희: 그래도 다행이네요.백승수: 뭐가 다행입니까?한재희: 아까 그 봉투요, 뇌물이 아니였잖아요.백승수: 당연한 걸 다행이라고 하는 세상입니까? 이 대사를 듣고 머리가 멍해졌다. 나도 한재희처럼 그 봉투가 뇌물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참이었다. 그런데 뇌물을 주고받지 않는 것은 다행인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 아닌가? 언제부터 꼼수를 쓰지 않는 사람이 당연한 것이 아니..
신개념 방구석 뮤지컬: 티키틱 티키틱은 평범한 일상을 귀가 즐거운 뮤지컬과 웹드라마로 바꿔나가는 체널이다. 초기에는 정해진 팀 없이 그때그때마다 출연진이 달라졌는데 개인체널에서 팀체널로 바뀌면서 4명의 정식 멤버로 이루어진 하나의 팀으로 구성되있다. 신혁은 팀의 감독을 맡고 있어 대장이라고 불리지만 수익은 전부 N빵한다고 한다. 왼쪽 순으로 지웅, 세진, 신혁, 은택 이렇게 4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지웅은 촬영조명과 각종 장비및 기술을 담당하고 있다.세진은 티키틱의 대표 얼굴로 연기를 담당하고 있다. 거의 모든 영상에 출현한다.신혁은 감독으로 연출과 작곡을 맡고 있으며 가끔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은택은 팀의 막내로 디자인과 메이킹필름을 제작하고 있다. 지각하려면 마, 코끼리랑 인사하고 좀비랑도 싸워야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고 ..
Hey 유교걸: 문명특급 재재 오늘 소개할 유튜버는 스브스뉴스 문명특급 재재다. 쓰다가 중간에 날라가서 다시 쓰는 중이다ㅜㅜ 연예인도 아닌 일반인도 아닌 연반인 재재! 그는 2015년 SBS인턴으로 들어와 카드뉴스를 제작하다가 2017년에 해피아가리라는 개인체널을 연다. 그때 부터 인지도가 쌓이기 시작하여 글로벌 세대통합을 목표로 하는 문명특급체널의 피디를 맡게된다. 한번의 폐지 위기를 넘기고, 이제는 브라운아이드 걸스, 지연, 배윤정 안무가, 김이나 작사가, 김세정, 에이핑크, 신혜선, TV 진출까지 차세대 MC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피디, 에디터, 리포터, MC, 엔터테이먼트등등 한 분야에서만 안주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이나 작사가 피셜 재재는 유재석처럼 가사를 다 외우고 신동엽처럼 물 흐르듯이 진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