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년/유튜브리뷰

Hey 유교걸: 문명특급 재재



오늘 소개할 유튜버는 스브스뉴스 문명특급 재재다. 


쓰다가 중간에 날라가서 다시 쓰는 중이다ㅜㅜ


연예인도 아닌 일반인도 아닌 연반인 재재!


그는 2015년 SBS인턴으로 들어와 카드뉴스를 제작하다가 2017년에 해피아가리라는 개인체널을 연다. 그때 부터 인지도가 쌓이기 시작하여 글로벌 세대통합을 목표로 하는 문명특급체널의 피디를 맡게된다.






한번의 폐지 위기를 넘기고, 이제는 브라운아이드 걸스, 지연, 배윤정 안무가, 김이나 작사가, 김세정, 에이핑크, 신혜선, TV 진출까지 차세대 MC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피디, 에디터, 리포터, MC, 엔터테이먼트등등

한 분야에서만 안주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이나 작사가 피셜 재재는 유재석처럼 가사를 다 외우고 신동엽처럼 물 흐르듯이 진행한다.


재재는 미친 텐션이면서도 정도를 지키고 게스트의 사소한 정보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조사해 그때그때마다 써먹는 고런 재능을 가지고 있다.





재재의 장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

전도연 배우: 인터뷰인데 짧은 공연 하나 보고 온 거같아요.
정우성 배우: 성심성의껏 준비해주셔서 감동이었고 잘 즐긴거 같아요.
신현빈배우: 웃은 거 말고 아무 생각이 안나서 괜찮은가 싶어요.

이정도면 영화 인터뷰가 아니라 재재쇼인듯.




재재의 인터뷰 수칙중에 하나는 게스트들에게 애교를 시키지 않고 결혼이나 사랑이야기는 일절 꺼내지 않는 것이다. 이제까지 당사자도 달가워하지 않고 작품과도 무관한 애교를 강제로 시키던 방송 관행을 벗어나서 게스트가 못하겠으면 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는 방송이다. 오히려 게스트보다 리포터가 신이나서 춤도 추고 연기도 하는 이상한 방송ㅋㅋㅋ


이런 경우 처음이라서 깜짝 놀라는 지연ㅋㅋㅋ 찍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다같이 웃는 

이런 컨텐츠 얼마나 좋은가!





유튜브 컨텐츠라서 드립의 제한이 없다ㅋㅋ
양말 색으로 정치드립 치는 사람은 제제밖에 없을거야.....



급기야 그만해달라는 말까지 듣는데ㅋㅋㅋㅋ




제발... 조용히...




재재는 참지않


유교걸 가사


hey girl X 5

Ya'll know what this is! yeah!

it's the 문특

브라걸

she's back!  yeah!

2020 Yo ready?


Hey girl! girl girl 유교걸 

삼강오륜 붕우유신 that girl

Hey girl! girl 불교걸 

마마하반야 바라밀다 baby girl

say what


오늘은 또 언제 문안 인사 드릴지

머리는 또 어떻게 쪽져야 좋을지 

비녀 어떠니? 또 고름어떠니? 고민고민하지마.

Girl


오늘은 또 어떤 먹을 갈아야할지

어떻게 내 사군자 그려야 좋을지

매화 어떠니 또 난초어떠니 고민고민하지마

Girl!


Hey 유교걸 삼강오륜 붕우유신 that girl

Girl hey 기독걸 주기도문 사도신경 baby Girl


이제부터 솔직하게 이제부터 당당하게

너의 멋을 보여줘 

바로 이순간 지금 이순간

right now!


가끔씩은 매콤하게 가끔씩은 짭짤하게

너의 얼을 보여줘

바로 이순간 지금 이순간 oh yeah!





대학내일에서 재재를 인터뷰 했는데 그중 일부를 발췌했다.



Q: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망설이지 않는 편인 가봐요.

맞아요. 저는 새로운 기회가 오면 일단 해보는 편이에요. 무언가를 시작할 때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행동하는 편은 아니죠. “나는 이걸 꼭 해내겠어”라고 생각하는 게 오히려 위험한 것 같아요. 그걸 이루지 못하면 자기 비하가 시작되니까요. 대신 항상 ‘higher, further, faster’라는 말을 기억해요. 높을 곳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준비한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오더라고요.



Q: 결국 원하는 일을 하게 된 게 정말 신기하네요.
취준할 때는 철강회사에도 이력서 넣을 정도로 정말 아무 데나 다 지원했어요. 생각보다 문과가 지원할 수 있는 회사가 별로 없더라고요. 그땐 어떻게든 취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죠. 그런 저를 보고 먼저 취업한 언니가 좋아하는 분야에만 지원하라고 조언을 해줬어요. 그 때는 이해를 못했는데 지금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다 보니 그 말에 정말 동의해요. 역시 진부한 말이 진리인 데는 이유가 있어요. 사람들이 먼저 살아보고 해주는 얘기잖아요.


Q: 먼저 살아본 사람인 재재님이 지금 대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대학생활을 알차게 보내려면 남들이 하는 건 나도 다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찬란한 대학생활이라는 건 없잖아요. 미디어에서 만들어낸 환상일 뿐이죠. 타인을 기준으로 잡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좋아하는 것, 즐기는 게 중요한 거죠.

Q: 지금은 당당하게 드러내고 계신데, 일종의 선례가 될 수도 있겠네요.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을 보고, 이렇게 살 수도 있다는 걸 전시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서른 살 여자인 제가 빨간 숏컷 머리를 하고 재밌게 미디어에 나오는 것도 다양한 사람, 삶의 모습을 전시하는 거죠. 앞으로도 아등바등 살아남아 볼게요.

 


Q: 이런 태도는 유지하면서 살자는 신념도 있을 것 같아요.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빛나는 사람인가를 계속 고민하며 살고 싶어요.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할 때 행복하고 빛이 나는지를 신경 쓰는 게 아니라, 나와 비슷한 또래는 무슨 일을 하고 어떤 집에 사는지를 지나치게 신경 쓴다.”는 말이 나와요. 내가 행복하기 때문에 이 일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남들도 다 하니까 그저 따라하는 것인지 많이 고민해야 해요. 타인의 기준에 내 주관이 쉽게 쓸려가는 걸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