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소맥만 먹기 질려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폭탄주를 제조해봤다.
오늘 만들어볼 술은 소닉워터주와 메로나주다.
먼저 소닉워터주는 소주+토닉워터+레몬 조합으로 만들 수 있다.
집에 레몬이 없어서 레몬향이 첨가된 슈웰츠로 대체했다.
정석비율은 소주 반병+ 토닉워터 1병 + 레몬즙이지만
혼자서 마실거면 소주와 레몬향 토닉 워터를 1대 1의 비율로 섞어 마시면 달달한 술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레몬 꽃으면 칵테일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목넘김이 부드럽고 레몬향이 살짝 나는 달달한 소주맛 이난다.
엄청 단건 아닌데 소주 특유의 소독약맛이 덜 나서 쭉 들이키기 좋다.
그래도 소주는 소주라서 훅 갈 수 있다.
다음 제조한 술은 메로나 주다.
비율은 소주 한잔 + 사이다 반 캔+ 메로나 1개다
여기에 얼음이 있으면 좀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메로나를 넣고 저어주면 이렇게 라떼처럼 위에 거품이 생긴다.
섞이는 과정을 보면서 먹는 재미가 있다.
끝으로 가면 잘 안 녹아서 못 기다리고 남은 아이스크림 먹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메로나주는 약간 밍밍했다.
되도록이면 다 녹을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위에서 내려다본 메로나주 존예롭다.
약간 샤베트 느낌이 난다.
맛은 밍밍한 메로나 사이다맛?
신기한게 소주맛은 하나도 안 난다.
술 잘 못마시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라서 훅 가지 않게 적당히 먹어야한다.
처음에는 약간 밍밍했는데 마시다보니까 은근 맛있어서 끝까지 먹게된다.
아이스크림주는 식당에서 해먹으면 민폐니까 꼭 집에서만 해먹길 바란다.
토닉워터에다 청포도 사탕을 넣어보았다. 사탕을 넣자 확 올라오는 기포가 아름다웠다.
소주에 청포도 사탕이 아니라 토닉워터에 청포도 사탕이 꿀조합이다.
[일상/시도해보고 쓰는 리뷰] - 홈메이드 청포도 소주와 바질페스토 순대
남은 재료들을 모두 섞어서 마시고 나니 소주 한병을 순식간에 비워버렸다.
주량이 소주 한병정도인데 폭탄주로 제조해보니, 평소 마실 때보다 더 빨리 마셔서 그런지
취해버렸다... 오후5시쯤에 마셨는데 너무 졸려서 과제도 못하고 침대에 누웠다.ㅋㅋ
폭탄주도 술이니만큼 맛있다고 많이 마시면 안된다. 딱 본인 주량만큼만 즐겨야 행복한 음주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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