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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일상다반사

시간의 바깥에서 너의 이름을 불러본다.




시간의 바깥을 듣다가 가사가 너무 너의 이름이랑 잘 맞아떨어져서 두개를 합쳐보고 싶었다.


가사를 곱씹어 볼 수록 <너의 이름은>의 황혼의 시간시간의 바깥인 것만 같다. 기억을 잃었어도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변하지않고 서로를 찾아 해매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시간의 바깥에서 널 계속 기억해 언젠간 만나 춤을 출 것이라는 가사속 화자랑 맞닿아 있다.


이런 망상을 자기만족으로 즐기고 싶어서 맵무비로 영상을 만들어봤다. 



시간의 바깥 뮤비 해석은 아래 링크에 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os018615&logNo=221719160757










시간의 바깥 가사


서로를 닮아 기울어진 삶
소원을 담아 차오르는 달
하려다 만 괄호 속의 말
이제야 음 음 음

어디도 닿지 않는 나의 닻
넌 영원히 도착할 수 없는 섬 같아
헤매던 날
이제야 음 음 음

기록하지 않아도
내가 널 전부 기억할 테니까

기다려
기어이 우리가 만나면,
시간의 테두리 바깥에서
과거를 밟지 않고 선다면
숨이 차게 춤을 추겠어

낮에도 밝지 않은 나의 밖
끝없는 밤 남겨진 반
넌 어떨까 나와 같을까
알 수 없음에 아파지던 맘

더 멀리 자유 그 위로 가자
내일이 우릴 찾지 못할
곳에서 기쁘게 만나
이제야 한눈에 찾지 못해도 돼
내가 널 알아볼 테니까

기다려
기어이 우리가 만나면,
시간의 테두리 바깥에서
과거를 밟지 않고 선다면
숨이 차게 춤을 추겠어

드디어
기다림의 이유를 만나러
꿈결에도 잊지 않았던
잠결에도 잊을 수 없었던
너의 이름을 불러 줄게

기다려
잃어버렸던 널 되찾으러
엉키었던 시간을 견디어
미래를 쫓지 않을 두 발로
숨이 차게 달려가겠어

긴긴 서사를 거쳐
비로소 첫 줄로 적혀
나 두려움 따윈 없어

서로를 감아 포개어진 삶
그들을 가만 내려보는 달
여전히 많아 하고 싶은 말
우리 좀 봐 꼭 하나 같아




https://www.youtube.com/watch?v=S5sNlPZl3S4

유튜브에도 올려놨다!


매드무비 처음 만들어봐서 원본영상을 가져오는 방법을 몰라 밑에 자막이 거슬리지만 어쩔 수 없다ㅠ

영상 편집 실력이 늘게되면 그땐 고퀄리티로 만들어봐야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