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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유튜브리뷰

웃소: 신박한 아이디어가 톡톡 터지는 체널

오늘 추천할 유튜브 체널은 125만 구독자를 보유한 웃음 코뿔소 줄여서 웃소다.





유튜브를 무대로 다양한 꽁트와 예능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 고탱, 성희, 디투,해리는 한양대 동창이고 태훈은 고탱의 동생이다. 우디는 영상제작을 하다가 합류했다고 한다. 웃소 체널에 가면 이들이 뭉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볼 수 있다. 참고로 고탱과 성희는 커플이다. 둘의 개인체널의 가보면 꽁냥대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다. 원래는 웃소 맴버에 선바도 있었는데 선바의 개인체널이 슈게임으로 갑자기 잘되면서 웃소에서 자연스럽게 빠지게 됐다.


웃소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맴버는 성희님이다.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혀를 찌르는 한마디 한마디가 진짜 재밌다. 눈치가 빨라 눈치게임에서 항상 에이스를 담당하고 있다. 웃소의 송지효이자 웃소의 브레인이다.







웃소의 트레이드 마크인 유형별 콘텐츠. 웃소가 성장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됐던 컨텐츠다. 

내가 웃소를 알게된 것도 유형별 학과 고민이 시작이었다. 

특정 상황이나 특정 음식을 먹을 때 보이는 다양한 사람들의 반응을 이야기로 엮어서 만든 꽁트로 공감을 통해 재미를 유발한다.

(웃소를 알고 선바도 알게되고.... 햄튜브도 알았다. 성희님이랑 햄튜브의 콜라보는 내 최애다.)






쿡소, 보드게임, 눈치게임, 금지어 게임, 마피아 게임, 호불호 시리즈, 좀비게임, 부르마블 등등 기존에 있는 게임들에다 웃소만의 방식을 추가해서 신박한 컨텐츠들을 만든다.


그냥 빙수를 만드는게 아니라 부르마블을 하며 걸린 재료들을 모아 빙수를 만드는 것처럼 거의 방송국 예능 퀄리티 급으로 컨텐츠가 꽉차있다. 


6명이서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이정도의 퀄리티로 영상을 만드는지 놀랍다. 


웃소의 주 시청자들은 학생들이 많지만 나같은 20대 어른들도 즐겨본다. 6명의 다 큰 어른들이 왁자지껄 떠들고 욕설없이 순수하게 노는 모습을 보면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이다.





ㅋㅋㅋㅋ진짜 이런 아이디어는 누가 생각해내는 걸까

이미지 검색으로 나온 음식사진으로 그대로 먹기 첼린지인데 검색하기전에 몇번째에 나온 사진을 그대로 먹을 것인지 숫자를 정한다.


베스키라빈스를 쳤는데 주사위를 던져서 13이 나왔고, 검색해보니 아이스크림이 싱글 레귤러 사이즈에 36가지의 맛이었다ㅋㅋ 두시간이 지나서야 주문한 아이스크림이 왔다고 한다. 

주문받은 알바생은 몹시 당황스러웠을 듯.. 아마 아이스크림 푸면서 어떤 X친 사람이 36가지 맛을 다시킨거지 하며 욕하지 않았을까....


이외에도 "정말 어떻게 사람머리에서 저런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지!" 라는 놀라움을 주면서도 선을 넘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영상들이 매우 많다.






그리고 웃소의  기쁜 소식~~~~ 20만 구독자때부터  100만 구독자가 되기 까지 꾸준히 지켜봤던 유튜브 체널이라 내적 친밀감이 쌓였는데 이렇게 벌써 누군가가 결혼한다니 살짝 시원섭섭하다. 

앞으로도 재밌는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 더욱 대성했으면 좋겠다.






cry for 피글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