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 할 유튜버는 공포 게임전문 스트리머 BJ수탉입니다.
게임화면에 목소리만 출연하시는게 특징.
마인크래프트같이 생긴 캐릭터(시청자들이 만들어준 썸네일)만큼이나
인트로가 살짝 으스스하면서 귀엽습니다.
수탉님의 가장 큰 장점은 목소리가 아닐까싶습니다. 중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자기 전에 보기 딱 좋아요.
공포게임을 주로 하시지만 겁이 많아서 비명을 잘 지릅니다.
갑툭튀할때 비명지르실때가 가장 꿀잼포인트
원숭이 소리가 날때도 있고 발음이 뭉개지면서
의도치않는 귀여움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주컨텐츠가 공포지만 사실 제가 더 재밌게 보는
컨텐츠는 병맛게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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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한번에 깨죠 Easy~Easy~" 하다가 몇초도 안되서 죽으면
도르마무 기법을 시전하며 아무일도 없었던듯
아까 전에 했던 말하면서 게임진행하고,
말하다가 죽으면 당황하면서 침묵하는게
웃음 포인트입니다.
*
(한번에 깨주겠어! 한번만 깨면 인간성 없죠. 두판만에 깨겠습니다.
인생은 삼세판이죠 하면서 점점 판수 늘어나는게 다반사 입니다)
욕설과 반말을 쓰지않고 능청스러움으로
재미를 만들낸다는 점이 또다른 장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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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실력은 어딘가 2% 부족한데 길 잘찾고 컨트롤도 좋은편(아프리카는 안봐서 모름)입니다.
어려운데서 잘하는데 쉽거나 이상한데서 죽어서 그런 것들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
영어를 잘 못해서 해외 인디게임을 할 때마다
영어로 긴 문장이 나오면
음....하다가 눈치로 때려맞추고
모든 인물 이름이 앨리스(남자는 제임스)로
통일되는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
영어 잘하는 겜튜버들사이에서 영어를 잘 못한다는 점이 내적 친밀감을 유발했어요.
2시간짜리이상은 왠만해선 좋아하는 유튜버라도 잘 안보는데 수탉님 영상은 2시간짜리도 가끔 할 거없을 때 보게되더라고요. 심심하실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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