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 높이는 방법 1탄에 이어 기억을 잘하는 법을 알아보자!
시험을 잘 보려면 암기가 중요하다. 우리는 오래전에 공부한 것은 정작 시험보는 당일이 되면 기억이 안 나고 방금 전에 본 것은 금방 까먹어버린다. 정보처리이론을 안다면 암기를 잘 하는데 도움이 된다.
먼저 정보는 감각을 통해 뇌로 들어온다. 작업 기억은 우리가 감각으로 인지한 것들을 잡아내고 장기기억이나 단기기억에서 기억한 것을 가져온다. 작업 테이블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작업 기억의 용량은 3개에서 7개정도 된다.
작업 기억에서 주의 집중한 정보는 단기기억으로 넘어간다. 우리는 전화번호나 코드번호를 잠시 외워둘 때 중얼거리거나 메모장에 적어둔다.
중얼거리면서 외우는 것을 음운고리라고 하고 그림이나 문자를 적어서 외우는 것을 시공간 스케치판이라고 한다. 이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작업 기억에서 단기기억은 단순 반복을 통해서 쉽게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부호화 하는 것이다.
오리, 개, 고래, 비둘기, 고양이, 오징어, 펭귄 이 7개의 단어를 한 시간 뒤에도 기억하기 위해선 어떻게 외우면 좋을까?
집에서 기르는 개와 고양이/새인 오리, 비둘기, 펭귄/물에 사는 고래와 오징어 이렇게 분류화 작업을 통해 외운다면 좀더 기억하기 쉽다. 이를 조직화라고 부른다.
단기기억을 부호화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이미지화해서 기억할 수 있고, 맥락을 통해 외울 수 있다. 어떤 일이든 맨 처음과 맨 마지막이 제일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기 쉽다. 이때 공부할 부분을 모두 훑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기억에는 1차 세계대전이 1914년에 일어났다는 것을 아는 의미기억, 처음 알바 하던때를 떠올리는 것처럼 개인의 일화를 기억하는 일화 기억, 기억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자전거타기처럼 저절로 기억하는 암묵기억, 연습의 결과로 점진적으로 기억하는 절차기억등이 있다.
장기기억으로 넘어간 다음에도 인출에 실패해 작업테이블에서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단어장에서는 외워졌던 단어가 토익 시험지에서는 떠오르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단어장이라는 맥락 안에서만 외웠기 때문에 인출에 실패하는 것이다. 뇌는 단어뿐만 아니라 단어의 순서와 단어장의 이미지로 단어의 뜻을 유추한다.
이미 알고 있는 정보로 인해 새로운 정보를 인출하는데 실패하거나 새로운 정보 때문에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인출하는데 실패할 수 있다. 일본어를 배울 때 한국의 음운으로 한자를 기억하고 있어서 일본의 음운을 익히는데 더뎌질 수도 있는 경우는 전자에 해당한다.
장기기억을 인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복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망각곡선을 활용해서 공부하고 10분 뒤에, 1시간 뒤에, 자기 전에, 일주일 뒤에, 한 달 뒤에 복습한다면 시험보기 전까지 절대 잊어먹지 않을 것이다.
메타인지는 작업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을 모두 통괄하는 지휘관이다. 기억을 잘 하기 위해 정보처리 이론을 소개하는 이유는 이런 것들을 알면 기억하기 위해 어떤 부호화가 필요한지, 내가 기억하는데 실패한 이유는 부호화 때문인지 인출이 문제인지 알아챌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번 시험을 잘 볼지 잘 못 볼지 아는 것도 메타인지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메타인지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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