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이 환멸이 날정도로 싫어질 때가 있다. 아무리 해도 실력은 그대로고 결과물이 나오지 않고 미래도 잘 보이지 않으면 그만두고 싶어진다. 문제는 그렇다고 다른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거였다. 하고 싶은 일이 없을 땐 무엇을 목표로 삼아야할지 막막했고 시간을 의미없이 흘러보냈다.
그래서 하고 싶은 건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유튜브를 찾아봤는데 역시 유튜브에는 뼈때리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고 싶은 일이 없는 사람은 없다. 하고 싶은 건 분명히 있는데 그것에 투자할 만큼의 용기가 없거나 생각이 많은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잘하려면 절대적인 시간과 에너지 추가적으로 돈이 필요하다. 그런 기회비용에 대해 생각하느라 도전을 망설이게 된다.
근본적인 문제는 하고 싶은일에 너무 많은 기대와 욕심을 걸고 있는데 그에 상응하는 시간과 노력은 되도록이면 적게 하고 싶은 것이었다. 전자를 줄이던가 후자를 늘리던가. 둘다 잡고 있어서 달리기 전부터 지쳤고 무기력해졌다. 가장 무서운 것은 크게 망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력 증에 빠져서 서서히 잠겨갈 때 인 거 같다.
하고 싶은 것을 찾는 방법이 핵심이 아니라 어떤 요소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막는 것인가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더 우선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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