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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드라마*음악 추천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슈팅스타처럼 톡톡 터지는 청량함

방탄소년단이 해외팬들을 위해 오로지 영어로만 된 곡을 발매했다. 우연히 기사를 보고는 의외라는 생각을 했었고 어떤 곡이 나올지 궁금했다.


dynamite 뮤비가 유튜브 추천 영상에 떴을 때는 이미 조회수가 2천만을 넘어가고 있었다. 썸네일에는 파스텔 톤의 배경 속 파스텔 톤 의상을 입은 멤버들이 있었다. 음악을 듣기 전 부터 청량하고 신나는 분위기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듣기




내 기준 성공하는 음악은 두가지 갈래가 있다.
첫 소절이 나오기도 전에 감탄사가 나올 정도취향을 저격하는 음악이 있는가 하면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듣다보니, 뮤비를 보다보니 오 괜찮은데? 하면서 자주 듣게 되는 음악이 있다.


다이너마이트의 경우 정국의 첫소절부터 이건 내 취향이다라는 걸 알 수 있었다.
BTS의 곡중에서 내 취향은 DNA랑 봄날인데 장르가 다르긴 하지만 이둘의 장점은 살리고 아쉬운 점을 보안한 느낌이었다. (음알못의 멍멍이 소리니 적당히 거르시길)



배경부터가 도넛에 야자수까지 미국미국하다. 복고풍 의상인데도 촌스럽지 않고 청량하다. 


별도의 해석이 필요했던 지난 뮤비와 다르게 이번 뮤비는 스토리텔링은 줄이고 레트로 분위기를 살렸다. 가사 역시 무거움을 덜어내고 가볍게 나왔다. 밖에 나와서 디스코 음악 틀고 즐겁게 놀자라고 말하는 듯하다.



이 장면을 보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me!가 생각이 났다. 외국감독을 고용했나 싶을 정도로 세트장이나 효과가 한국의 뮤비스타일과는 조금 달라보인다.


맴버들 의상이랑 제트기 구름 초원위에 그라데이션 하늘까지 갓벽하다. 속이 뻥 뚤리는 연출이었다.



청량함을 극대화 시켜주는
 핑크 진. 강아지 같은 눈망울이 좋다.



아침에 들으면 하이틴 영화 주인공처럼 활기차게 아침을 시작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가수가 누군지 모른 채 이 음악을 들었으면 팝송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맴버들의 영어 발음이 훌륭하고 장르나 스타일도 팝송 그 자체인 음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