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영어 공부를 위한 유튜브 체널-2부

오늘은 저번 편에 이어서 효과적인 영어 공부를 위한 유튜브 체널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번에는 한 체널을 집중탐구 해볼 건데요. 현재 제 영어공부를 책임져주는 꿀같은 강의입니다.

   

 

영어강사 에릭입니다. 앞서 소개한 영어 체널에 비해 적은 구독자 탓에 생소하실거예요. 이분은 15년 넘게 강남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신 영어강사입니다. 17 때부터 3년간 호주에 살다온 이력이 있습니다. 토익에서 무려 990만점을 15번이나 받으실 정도로 영어의 전문가라고 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영어 공부법 유튜브로 계속 찾다가 영어강의로 실력 안 느는 이유라는 제목에 어그로 끌려 클릭하게 됐어요.  

  

영어 인강 중에 왕초보 학습자를 위한 강의가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왕초보 영어 강의를 보면 대부분 1강에는 아래 사진과 비슷한 내용을 배워요. 이건 실제 x나두 강의 내용입니다.

 

 

이렇게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문장패턴을 가지고 왕초보 영어라고 가르치는데 실생활에서는 나는 학생이다를 제외하고는 쓰이지 않는 말이죠. 물론 이런 기초 어휘가 영어를 맨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실전”영어회화를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 영어강의가 얼마나 도움될까요? 

 

마치 수학으로 치면 수능을 치기위해서는 미적분은 알아야하는데 2×4는 뭐야? 8 와 대단해! 이런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곱하기 백날 해봤자 암산실력만 올라가지 미적분의 개념을 깨우치지는 못하잖아요.

우리는 영어강의로 생활영어를 배우고 있지 않았던 겁니다. 

이 체녈의 영상을 흥미위주로 몇개 보면서 미드 몇 번 들으면 영어실력 금방 오르겠지... 왕초보 영어강의라도 꾸준히 들으면 잘하게되겠지... 라는 믿음에 명치를 가격당한 기분이었습니다.

 단순히 "효과 없어요." 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서 왜 안좋은지 안좋다면 미드나 영화로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방법까지 알려줘서 신뢰가 갔어요.

 

결국 영어 실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빡세더라도 왕초보가 아닌 실전에서 쓰이는 

좋은 예문을 좋은 방법으로 열심히 연습해야합니다.

   

여기서 쉐도잉의 문제점은 영화에 나오는 대사라고 모두 좋은 예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걸러들을 건 걸러듣고 필요한건 취하는 식으로 가야하는데 쉐도잉은 불필요한 문장까지 따라하려고 영상을 무한 재생해야 하니까요.

 

 

그렇다면 실전 영어라 함은 무엇일까요?

 

A: 너 경찰처럼 안 생겼어.

B: 경찰은 어떻게 생겨야 하는데?

(기본 문장: a cop is supposed to look like this)

정답: what a cop is supposed to look like?

 

기본 문장을 가지고 문장을 번형 해서 위에 예문들을 말할 수 있는 정도가 영상에서 이야기하는 기초 실전영어입니다. 저 역시 기본문장을 달달 외우는 방식으로 영어를 공부해서 그런지 영상을 봤음에도 바로 나오지는 않더라고요.

 

 

영어강사에릭 체널의 또다른 장점 하나가 하나의 예문으로 끝나지 않고 그 문장패턴과 관련된 짤막짤막한 영화대사들이 30개가 넘는다는 거예요.

 

20분짜리 미드를 보면서 내가 스스로 걸러내는 것보다 수십개의 영상에서 가져온 에센스들을 모아서 문장의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게 훨씬 효율적인 공부방법 아닐까요?

 

 -아쉬운 점

앞서 설명한 애로우 잉글리쉬처럼 이 유튜브 체널이 정식 강의가 아니라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듣고 싶으면 15만 상당하는 유료강의를 들어야한다는 거에요. 그래도 유튜브에 100개가 넘는 영어 강의가 있으니 이것만 들어도 영어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tip 

뭐부터 들어야할지 모르겠으면 재생목록에서 필수 영어강의부터 들어보세요. 하나당 2시간이 넘는 분량이라서 한 번에 다 듣기는 부담스럽지만 같은 주제의 강의가 여려개 묶여있는 거라서 나눠서 들으시면 훨씬 부담을 더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매일 한 시간씩 들으면서 공부하고 있어요. 화면 중간 중간 멈추면서 답이 나오기 전에 직접 영작해보는 거 잊지 마세요.

마냥 듣고 있는 다고 저절로 습득되지는 않더라고요. 머리쓰는 만큼 더 말하는 만큼 내께 됩니다.

 

6개월만 공부하면 원어민처럼 말할 수 있다라는 환상을 버려야 영어를 잘할 수 있습니다.

이 환상을 버리기가 쉽지 않아요. 너무 많은 대중매체에서 이 앱만 있으면, 이 방법만 쓰면 영어 금방 늘 수 있다고 말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부분 몇개월 하다가 안되면 아 나는 영어에 재능이 없는 사람인가보다 라고 포기해버립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여러분의 지갑을 열려는 마케팅 수법이지 실전 영어가 아니라는 걸 기억하세요. 영어도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내가 노력한 만큼 실력이 늡니다.

 

 

라이브아카데미의 세바시 강연 중에 나온 말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어떻게 하면 영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방법을 찾아다녔습니다.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있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생각의 전환이었어요. 그동안 방법들을 찾아다녔던 건 적은 노력으로 마법같은 결과를 얻고 싶어서였습니다. 물론 보다 효율적인 공부방법은 있죠. 그러나 이마저도 일정이상의 노력 없이는 얻기 힘듭니다. 이를 받아들이고 꾸준히 영어공부를 하시다보면 원하시는 결과를 이루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제가 추천해준 영어체널 구독하고 영어공부에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